2015년 5월 5일 화요일

배우 조승우 둘러싼 대중의 두 시선




[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조승우가 일부 팬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이 극과 극이다. '소신' 혹은 '팬 차별'로 극명히 나눠져 있다.

조승우가 최근 광주 공연을 마치고 나오던 중,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 팬들에게 활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5일 오전 알려지며 각종 논란을 낳았다.

앞서, 조승우는 지난 3일 광주 '지킬 앤 하이드' 공연 당시 자신의 퇴근을 기다린 팬들에게 "왜 갤('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는이름(실명)으로 활동 안 해요? 갤에서는 왜 욕을 해요? 갤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이후 조승우는 갤러리를 찾아 "내가 견디기 힘든 건 이곳의 이중적인 모습 때문이다. 아무리 새로운 문화라고 하지만 나는 욕이 난무하는 이곳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곳이 내 안티갤러리가 돼도 상관없다. 단 나만을 욕한다면 다 받아들일 수 있다. 시대에 뒤떨어진 배우라 미안하다"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예상대로 팬들의 항의는 빗발쳤다. '소신발언' 혹은 경솔한 '팬 차별'로 의견이 갈리며 파장을 키웠다. 논란이 커지자 조승우는 팬카페를 통해 자필로 쓴 편지를 남기며 사태를 진정시키려 했다.

조승우는 "광주 공연 퇴근길에 상처 받았다면 죄송하다"고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한 명의 팬을 지목해 말 한게 아니었기에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처음부터 함께 해 온 팬'이란 무명일 때 부터 지금까지 한결 같이 응원해준 팬카페를 말씀 드린 것이다. 나를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방법은 팬카페나 갤 말고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승우는 "다시 한 번 나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린다.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갤에 대한 내 마음은 변치 않으며 예전에 카라에 후원해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부디 욕하지 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재 조승우 갤러리는 거센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갤주가 원하지 않는다면, 하지 않는 것이 맞다"는 반응과 "서로 좋게 이야기를 하지, 팬과 연예인 사이가 안타깝게 됐다" 혹은 "조승우, 매우 소신있다" "편협한 것 같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대중의 시각도 마찬가지다. 이는 분명 흔하지 않은 사건. 조승우의 발언이 어느 누구에게는 '소신'으로, 또다른 누구에는 '편협'으로 다가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느 댓글의 지적처럼 연예인과 팬 모두, 한 번은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





*기사원문 :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70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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